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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으로 4단계 건설사업 무재해 달성 추진

기사입력 : 2021-10-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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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김경욱 사장)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 Clean 현장 조성 방안’ 수립과 시행을 통해 4단계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4단계 건설 Clean 현장 조성 방안은 건설현장 내 각종 자재·폐기물에 대한 실명제·불법행위 자율신고제 도입을 골자로 하며, 올해 4분기 중 현장 시공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48405억원이 투입되는 복합 다 공종 사업으로 88개의 계약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공사를 시행하는 만큼 현장 정리정돈 부재·폐기물 등의 무단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과업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등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4단계 현장의 상징성 등을 감안해 공사는 이번 현장 관리 방안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떨어짐 사고(51.5%)의 주요 원인이 안전시설 미비 또는 현장 정리정돈 부재인 만큼 공사는 이번 관리 방안 시행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폐기물 무단방치·투기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사는 이번 Clean현장 조성 방안을 통해 시공사의 모든 건설 작업장과 자재·폐기물 보관 장소에 관리 책임자를 명시한 식별 표지판을 설치, 시공사의 책임의식을 강화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무단 방치·투기, 소각 등 불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현장 건설 근로자 누구나 언제든 SNS(카카오톡)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자율신고제를 도입했으며, 환경관리 미흡으로 인한 환경문제 발생시 경중에 따라 옐로카드 또는 레드카드를 발부해 현장 책임자의 퇴출 등 강력한 필벌을 통해 현장관리의 책임성과 경각심을 제고할 방침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Clean 현장 조성방안 시행을 통해 4단계 건설현장 내 자율적인 안전·환경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4단계 건설사업의 무재해를 달성하고 건설현장의 환경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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