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기준 업계 자산 규모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상반기 기준 총자산 5조1158억원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자산을 올해에만 7960억원 늘렸으며, 점포수는 6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1곳 줄었지만 직원수는 474명으로 63명 증가하는 등 외형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지난해 4월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친환경 차량 담보대출 상품인 ‘GREEN-E(그린-이) 오토론’을 출시했다.
‘그린-이 오토론’은 저공해 차량을 담보물로 하는 대출로, 최저 금리 연 7.5%에 대출 한도 1억원까지 차량 가격의 최대 두배를 대출로 제공한다. 담보물 범위는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에서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중 배기가스를 기준치 이하로 배출하는 제3종 저공해 차량까지 확대했다.
녹색 에너지와 저탄소 경제를 주요 사업 모델로 하는 기업금융에서만 대출금 550억원을 넘어섰으며,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대출금은 150억원을,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대출금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 프로그램은 개인사업자가 녹색인증을 받은 건축물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대 연 1%p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금융 상품을 비롯해 기업 내부에서도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직원 휴게를 위한 친환경 그린존을 구축했으며, 카페 이용 시 머그컵 사용, 전자등기·서명 등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등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6월 저축은행의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지난달 첫 회의 개시로 저축은행의 ESG 관련 경영·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도입방안과 개선방안 마련에 대한 지원 및 자문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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