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에 위치한 천호 1,3구역은 공원부지를 통합해 하나의 공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부지 효율화에 나선다.
두 구역은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이 제시한 ‘신속통합기획’의 초창기 도입 유형으로, 서울시는 향후 해당 구역들의 건축심의까지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한남5구역의 경우, 구역 내 지역자산인 수령 480년의 은행나무 및 느티나무 등 보호수와지역 향토 문화재인 동빙고부군당 등은 공원 조성계획과 연계하여 보전하는 계획이 담겼다.
특히 60㎡이하 소형평형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탈피하여 한남5구역은 전용 84㎡ 규모의 임대주택을 20세대 확보하고, 임대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배치 및 임대주택과 동일한 평형의 분양주택 계획으로, 분양 및 임대주택을 동시에 추첨토록 하여 어울단지(혼합배치) 조성을 실현토록 했다.
천호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 천호3구역 내 ‘녹지’를 ‘공원’으로 변경하고, 연접한 천호1구역에서 조성될 공원 부지와 통합해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시설은 천호1구역과 천호3구역에서 촉진사업 일환으로 기부채납 예정인 부지를 관할 강동구에서 각 구역별 협의·조정을 통해 제안됐으며, 시설별 조성 주체와 비용부담 등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천호3구역 북측으로 올림픽로와 구천면길를 동서로 연결하는 장기 미집행 도로(올림픽로80길과 구천면로33길을 포함한 도로 549m)를 천호지구 촉진사업과 연계해 강동구에서 폭 8m로 확장, 정비하는 계획도 함께 결정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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