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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정, "빅테크‧금융업권 협력방안 모색"

기사입력 : 2021-10-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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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핀테크 규율체계 개선 고민
사회적 약자 금융접근성 강화 노력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갖고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미지 확대보기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갖고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금융권 노사정이 빅테크‧핀테크와 기존 금융업권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금융권에 당면한 여러 과제들의 원만한 해결과 사회적 신뢰 확충을 통해 금융안정 및 발전 달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갖고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고 위원장과 함께 박홍배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빅테크‧핀테크발 경쟁과 혁신은 촉진하되,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 보호가 균형있게 달성될 수 있도록 관련 금융서비스 규율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또한 영업점‧콜센터 등 밀집사업장 방역철저 및 근무환경 개선, 재택근무 확대 등을 통한 업무연속성 유지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효율적인 언택트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기후변화 위기와 탈탄소 전환에 대비해 그린뉴딜 산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금융당국도 감독체계 및 공시제도 등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혁신을 매개로 한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를 맞아 금융권 혁신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점포축소가 사회적 약자의 금융접근성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계도기간은 종료됐지만 금융권 전반의 이해 증진과 지속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해당 법률이 착근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금융회사 임직원들은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신청기간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된 만큼, 금융권 노사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자금지원이 집행되도록 기민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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