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19(금)

산업은행 ‘KDB 넥스트라운드’ 500회 맞아

기사입력 : 2021-09-30 16:1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마켓컬리‧브랜디 등 1800여 개 기업 참여해

지금까지 3조1000억원 이상 벤처 투자유치 지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0일 산업은행 본점 IR(기업 소개) 센터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500회 기념행사 '스페셜 라운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0일 산업은행 본점 IR(기업 소개) 센터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500회 기념행사 '스페셜 라운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산업은행은 벤처 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가 500회를 맞아 산업은행 본점 IR(기업 소개) 센터에서 스페셜 라운드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국내 벤처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고자 2016년 8월 모든 벤처기업에게 개방된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이다. 지난 5년간 500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통해 1800개 벤처기업이 기업 소개(IR)를 투자자 앞에서 해왔다.

한 해 평균 약 100회 이상의 IR로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투자자의 IR 현장 참석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와 올해 총 174라운드를 개최해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날 스페셜 라운드에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기조연설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창업 직후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벤처 생태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험 자본과의 유기적 관계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인터베스트, 트랜스링크, 캡스톤파트너스, 인라인트벤처스 등 국내 벤처시장 VC 대표들이 참석했다. 올해 벤처 투자 5조원 시대를 맞아 국내 벤처 생태계가 질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벤처시장의 문제점 분석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삼아 고민과 제언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이번 행사는 올 4월 오픈한 넥스트 라운드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으로 성장한 ‘KDB 넥스트라운드’가 500라운드까지 국내 벤처 생태계 지원을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들도 주목된다”며 “KDB 넥스트라운드 IR에 참가했던 약 1800개 벤처기업 중 43개 기업은 3조1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우량 기업들의 투자유치 통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잘 알려진 마켓컬리와 브랜디도 창업 초기 넥스트라운드에서 각각 3회씩 IR을 실시해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지방벤처 생태계 활성화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창업 열기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고자 2018년 6월 부산 라운드를 시작으로 16차례 지방 라운드를 가졌다. 미스터맨션, 얌테이블 등 지방 소재 벤처 기업들이 이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아울러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심천, 상해, 자카르타 등 글로벌 라운드도 개최 중이다. 현지 투자자 및 사업 협력 파트너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아기 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도 자카르타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KDB 넥스트라운드는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위한 벤처 투자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해당 플랫폼이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 모든 구성원의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임지윤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