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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도약 위한 ‘지니포럼’ 내일 열려

기사입력 : 2021-09-29 12:46

(최종수정 2021-09-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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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복원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 강화’

9월 30일 ~ 10월 1일 이틀간 전주에서 개최

유튜브 채널 ‘클리마투스컬러지’로 참여 가능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에서 기후변화센터 주최로 ‘제2회 지니(GENIE) 포럼’이 개최된다./사진=기후변화센터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에서 기후변화센터 주최로 ‘제2회 지니(GENIE) 포럼’이 개최된다./사진=기후변화센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사회적 가치 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 강화’를 주제로 한 '지니포럼'이 내일 개최된다.

기후변화센터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에서 ‘제2회 지니(GENIE) 포럼’이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행사다.

지니포럼은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새로운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의 약자로, 아시아 최대 경제 매칭 컨퍼런스를 목표로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이 함께 협력‧구축한 플랫폼이다.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의 책임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해외투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개최했던 국제금융 컨퍼런스를 확대‧개편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이 함께 진행한다.

기후변화센터와 한국에너지공단, 기술보증기금 공동 주관으로 ▲국제 금융 컨퍼런스 ▲기후환경 세미나 ▲베터투게더 쇼크 ▲스토리지 데모데이 ▲전북투자 데모데이 ▲금융발전 포럼 등이 열린다.

29일에는 전주시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어 상생 정신을 기반으로 지구촌 혁신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헌신한 인물에게 ‘지니어워즈’를 수여할 예정이다.

30일에는 같은 곳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이머징 마켓투자’를 주제로 국제금융컨퍼런스가, 30일과 10월 1일 오후 2시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까지’라는 주제로 스토리지 데모데이가 펼쳐진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메리 샤피로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30일 진행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에서 금융 산업의 역할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기후환경 세미나가 주목을 끈다.

30일 오전에는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주제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서 금융과 환경을 최초 연계 투자한 마크 터섹(Mark Tercek)이 기조연설한다.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기업의 탄소중립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소셜벤처를 알린다.

마크 터섹은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재편 시대에 기후 및 금융과 관련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저조한 이유로 정부 규제 정책 부재를 지적하며 민간 부문에서 자본과 혁신을 통해 해결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테슬라, 바이엘, 월마트 등의 사례를 들어 민간 부문 역할과 대표(CEO)를 위한 5가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크리스트를 공개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달성과 ESG 경영을 위한 금융 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ESG 관련 투자 현황과 녹색 금융 동향을 알아보고 ESG 가치 추구에 따른 금융의 역할을 소개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악사 코어 인베스트먼트(Axa Core Investment)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이고(Chris Iggo)가 ‘탄소중립 미래를 향한 과정에서 투자자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후변화 리스크 파악과 이에 관한 전략적‧기술적 대응 방법, AXA IM만의 투자 프로세스 3단계 핵심 접근 방식을 공개한다.

특히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탄소세 인상, 규제 강화, 신기술 투자, 자본 조달, 소비자 선호도 파악을 통한 구체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 인베스트코(Invesco) ESG고객전략팀 부장인 글렌 옐튼(Glen Yelton)을 비롯해 국내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ESG 경영을 위한 금융 산업 역할에 관해 논의한다. 글렌 옐튼 부장은 ‘글로벌 녹색금융 동향’을 주제로 미국과 중국, 인도뿐 아니라 최근 처음 녹색 채권을 발행한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ESG 시장을 분석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에는 ‘ESG 시대의 대체투자’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뤄진다.

본 행사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한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ESG 경영, 기후 금융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기후변화센터 유튜브 채널 ‘클리마투스컬러지’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후변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번 지니포럼은 사회적 가치 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 사전 대응해 지역 경제 다양성 확보를 지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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