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에서 ‘제2회 지니(GENIE) 포럼’이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행사다.
그동안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개최했던 국제금융 컨퍼런스를 확대‧개편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이 함께 진행한다.
기후변화센터와 한국에너지공단, 기술보증기금 공동 주관으로 ▲국제 금융 컨퍼런스 ▲기후환경 세미나 ▲베터투게더 쇼크 ▲스토리지 데모데이 ▲전북투자 데모데이 ▲금융발전 포럼 등이 열린다.
30일에는 같은 곳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이머징 마켓투자’를 주제로 국제금융컨퍼런스가, 30일과 10월 1일 오후 2시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까지’라는 주제로 스토리지 데모데이가 펼쳐진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메리 샤피로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30일 진행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에서 금융 산업의 역할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기후환경 세미나가 주목을 끈다.
마크 터섹은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재편 시대에 기후 및 금융과 관련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저조한 이유로 정부 규제 정책 부재를 지적하며 민간 부문에서 자본과 혁신을 통해 해결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테슬라, 바이엘, 월마트 등의 사례를 들어 민간 부문 역할과 대표(CEO)를 위한 5가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크리스트를 공개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달성과 ESG 경영을 위한 금융 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ESG 관련 투자 현황과 녹색 금융 동향을 알아보고 ESG 가치 추구에 따른 금융의 역할을 소개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악사 코어 인베스트먼트(Axa Core Investment)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이고(Chris Iggo)가 ‘탄소중립 미래를 향한 과정에서 투자자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후변화 리스크 파악과 이에 관한 전략적‧기술적 대응 방법, AXA IM만의 투자 프로세스 3단계 핵심 접근 방식을 공개한다.
특히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탄소세 인상, 규제 강화, 신기술 투자, 자본 조달, 소비자 선호도 파악을 통한 구체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 인베스트코(Invesco) ESG고객전략팀 부장인 글렌 옐튼(Glen Yelton)을 비롯해 국내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ESG 경영을 위한 금융 산업 역할에 관해 논의한다. 글렌 옐튼 부장은 ‘글로벌 녹색금융 동향’을 주제로 미국과 중국, 인도뿐 아니라 최근 처음 녹색 채권을 발행한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ESG 시장을 분석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에는 ‘ESG 시대의 대체투자’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뤄진다.
본 행사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한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ESG 경영, 기후 금융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기후변화센터 유튜브 채널 ‘클리마투스컬러지’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후변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번 지니포럼은 사회적 가치 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 사전 대응해 지역 경제 다양성 확보를 지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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