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1세대’ 강방천닫기강방천기사 모아보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에서 유동성 팽창 국면이 해소되는 시기에는 “시장 평균 이상 기업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수가 오르면 패시브 펀드를 해도 되지만, 지금은 지수가 지속적으로 오를 지 의문이 있고, 오히려 박스권 또는 하락을 전망하기도 한다”며 “이 상황에서는 패시브 펀드는 관심을 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유동성 수축이 결국 어떤 기업이 진짜인 지, 가짜인 지, 또 가치의 결과인 지, 유동성의 결과인 지를 가늠한다는 게 강 회장의 생각이다. 또 어떤 기업이 평균 이상인 지, 평균 이하인 지, 그래서 누가 승자이고 패자인 지를 결정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강 회장은 “‘나쁘고 인기 있는 주식’ 말고 ‘좋은 주식’을 택해야 하고, 펀드도 마찬가지다”라며 “질서는 똑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분산하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강 회장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끌고 진보를 일궈내는 것은 그 시대의 위대한 기업”이라며 “위대한 기업은 늘 바뀌지만 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혁신 성장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주목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 키워드로 데이터(Data), 플랫폼(Platform), 서비스(Service)를 꼽았다.
미래 기업환경 요소에서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한 기업가치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을 살펴보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다수라고 짚었다.
이들 기업들이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은 아니겠느냐는 질문에 강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혁신은 그쪽(데이터·플랫폼·서비스)에서 될 것”이라며 지지했다.
강 회장은 9월 13일 한국금융신문 주최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전환기 글로벌 증시 성공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