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대 시중은행에서 연봉 이상의 신용대출을 새로 받기 어려워진다.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줄이고 있다. 급증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촉구하면서 이달 중 예고됐던 조치다.
이는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촉구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들에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 수준으로 축소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의 100% 이내로 줄였고 신한은행도 이달 10일부터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한다. 앞으로 5대 시중은행에서 연봉 이상의 신용대출을 새로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은행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대폭 줄었다.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했고 카카오뱅크는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였다, 농협은행도 16일부터 최대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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