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세븐일레븐이 롯데정보통신과 협업해 디지털 기술 연구소 ‘DT 랩스토어’를 열었다. GS리테일은 지난 2일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데이터 협업,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점포 구축에 나섰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및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고객 데이터 융합을 통한 제휴 상품 및 서비스 출시 ▲결제 서비스 공동개발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에 주요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은 서울 송파구에 CU X 하나은행 금융 특화 편의점을 오픈한다. 해당 점포의인근 500m 내에는 일반 은행과 자동화지점이 하나도 없어 금융 업무가 필요한 고객들의 편의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 특화 편의점에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만든다.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에는 종합금융기기인 STM(Smart Teller Machine)가 설치된다. 은행 상담원과 직접 상담 연결을 통해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등의 업무도 가능하다.
해당 점포는 양사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CU가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편의점에서 ATM기기를 이용하는 단순함을 뛰어 넘어 CU는 편의점과 은행이 완벽하게 결합된 공간을 만들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CU는 이번 금융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 이후 연내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향후 디지털 신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의 온라인 플랫폼을 융합해 편의점 인기 상품과 금융 상품을 결합한 구독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포켓CU에 적립되는 스탬프를 활용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단기 적금 상품 등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CU와 하나은행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유통과 금융 컨버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CU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생활 플랫폼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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