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건설사들이 현장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격상했다. 조직 개편과 교육·기술 투자를 병행하며 전사적 안전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반도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안전을 비용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 수준이 기업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건설은 VR장비를 활용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을 도입했다./사진제공=현대건설
◇ 현대건설, 체험·다국어·AI 결합 ‘현장형 안전’ 강화
현대건설은 협력사와 외국인 근로자까지 아우르는 현장 밀착형 안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교육·소통·기술을 결합한 입체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체험형 교육 확대다. 현대건설은 전용 차량과 VR 장비를 활용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을 처음 도입했다. 줄걸이, 밀폐공간, 전기 작업 등 주요 위험 공종을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 100여개 사업장으로 확대되며, 하루 최대 150명 규모 교육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현장 특성을 반영한 다국어 안전체계도 강화했다. 모바일 기반 ‘타임아웃톡(Time-out Talk)’은 22개 언어로 35개 유형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여기에 중국·베트남·미얀마·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리더를 선발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다국어 안전 현황판과 영상 교육도 병행해 언어 장벽을 낮췄다.
협력사 관리도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2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진 안전 리더십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안전등급제와 인센티브 제도를 연계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도 도입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