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지난 2018년 현지 대출 전문은행 ‘SB’를 인수한 뒤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진출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대출 전문 은행에서 상업은행(CB)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을 매입하려다가 현지 중개인에게 1천200만달러(약 135억원) 중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는 계약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9개 지점과 580명 직원을 보유한 캄보디아 현지법인 상업은행을 공식 출범함으로써 대출에 국한됐던 업무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수신 ▲여신 ▲외환 등 다양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대구은행장은 “금융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해외 지점 진출을 추진한 DGB대구은행은 이번 캄보디아 현지법인 상업은행 공식 출범을 통해 현지에서 좀 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디지털 뱅킹 기반의 차별화한 은행 정체성 확보로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 2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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