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원~9만원으로 당초 제시한 6만3000원∼9만6000원보다 3000~6000원 내려갔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당 기준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중으로 확정했다. 오는 9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5일~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0월 14일 코스피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페이의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는 계획을 그대로 유지했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따라 공모주 청약의 높은 장벽을 낮춰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류영준닫기류영준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투자, 보험, 대출, 자산관리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약 130개 금융사와 협력하며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또한 “상장 이후 카카오페이 플랫폼만의 범용성, 연결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며 3650만 사용자를 넘어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는 변화를 일으켜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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