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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 친환경 금융 확대 ESG 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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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전담팀·투자상품 개발
전기차 인프라 구축 협력 강화

▲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와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이사, 김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전기자동차 인프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NH농협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와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이사, 김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전기자동차 인프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NH농협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태선 대표는 ESG 전담팀을 신설하고, ESG 전담인원을 배치했으며, 조직평가(KPI) 내 ESG 항목을 반영하는 등 ESG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NH농협캐피탈은 친환경 차량 상품을 출시하고,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ESG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 지주 ESG 추진방향 발맞춰 ESG 투자 역량 강화

박태선 대표는 NH농협금융지주의 ‘ESG 트랜스포메이션 2025’ 비전에 따라 ESG 투자를 활성화하고,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금융 추진방향에 맞춰 ESG 경영체계 확립을 목표로 ESG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4월에는 ESG 전략수립과 추진 관리를 담당하는 ESG 전담팀 ‘ESG 추진팀’을 신설했다.

박태선 대표는 ESG 투자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ESG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투자금융분야에서는 농식품 펀드에 최적화된 농업분야 ESG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오토금융 분야에서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취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 수단으로 태양광 설비 구축이 확대됨에 따라 NH농협캐피탈은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NH태양광 할부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NH태양광 할부금융 상품은 일조량이 풍부한 농촌 지역에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2억원까지 설치비용의 100%를 할부금융으로 지원한다.

또한 NH농협캐피탈은 친환경 차량 상품 확대를 통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앞서 지난 4월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문회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확대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전기차 제조업체인 대창모터스도 합류하며 협력 체계를 확대했다.

지난 6월에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에 발맞춰 NH전기차충전기 할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태선 대표는 1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면서 ESG채권 대열에 합류했다. 발행규모는 2년 6개월 만기 채권 400억원과 3년 만기 채권 300억원, 5년 만기 채권 300억원으로 저소득 농업인을 위한 오토특화상품 금융지원과 서민을 위한 신용대출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NH농협캐피탈은 ESG채권 발행에 앞서 내부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했으며 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또한 NH농협캐피탈은 NH농협금융지주의 그린뉴딜 인프라 ESG 펀드 조성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NH농협캐피탈이 참여한 1500억원 규모의 ‘NH-Amundi 그린뉴딜 인프라 ESG 펀드’는 그린에너지 분야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농업 관련 뉴딜 인프라 사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로, 수소·연료전지 등에 대한 신규 투자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발전 등에 안정적인 투자를 병행한다.

◇ 농업 지원 연계 ESG 활동 보폭 넓혀

NH농협캐피탈은 향후 ESG채권을 통한 조달된 자금을 지속가능한 농·임업 관련 사업과 기술 개발 활성화 등 스마트 팜 관련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저장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장비 생산 프로젝트와 그리드 구축 사업,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 등 친환경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독립형 해수담수화와 지능형 공조시스템, 분산에너지시스템, 가상발전소 등 에너지 효율화 기술 사업에 나서고, 친환경 건물 인증에 상응하는 기준과 20% 이상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달성하며 탄소배출 기준량을 충족할 계획이다.

저탄소 에너지 발전 방식의 관개·농업·축산업 등 장비를 제조·설치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 및 저탄소 열차 관련 기술 개발 등 친환경 교통수단 관련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NH농협캐피탈은 농업인 지원사업의 경험을 바탕삼아 사회적책임금융(S) 강점을 살려 본격적으로 ESG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업 특성을 연계한 농업·농촌 사회공헌활동과 의료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 지원과 교통 인프라 지원, 주거 공급,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NH농협캐피탈에서 제공하는 농업인 오토특화상품은 전국 농·축협 본점과 연계 영업을 통해 농업인에게 저금리로 농업에 필요한 차량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지난 2017년에 출시돼 지난 4년간 약 3400억원이 공급됐다.

최근 농촌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노동력 확보가 쉽지 않은 가운데 NH농협캐피탈은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충북 단양군 대강면 덕촌리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의 인연을 시작으로 매년 봄·가을 농번기에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등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한기에는 본사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하는 등 농가 돕기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 4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의정부시지부, 의정부농협과 함께 의정부농협 관내 농가를 찾아 배꽃 화접 및 주변 환경 미화 작업을 돕고 마을회관에 공기청정기를 기증했다.

이어 지난 5월 농번기를 맞아 경기도 고양시 지도농협 관내 대파 농가를 방문해 대파 수확과 환경 미화 작업을 실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양평군 지평농협 관내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내 작목 지지대 정비와 파밭 주변 환경 미화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박태선 대표는 지난 6월 임직원들과 함께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임직원 머그컵 나눔 ESG캠페인’도 실시했다.

박태선 대표는 농협금융 ‘ESG 애쓰자’ 캠페인과 NH농협캐피탈의 새로운 비전인 ‘경계를 넘어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회사’의 문구가 새겨진 머그컵을 임직원에게 전달하며 사무공간에서 종이컵을 없애고 ESG에 함께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ESG 중 지배구조(G) 부문에 대한 성과도 보이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총 3명의 사외이사진을 두고 있으며, 기존 정용기 사외이사, 이강구 사외이사에 박용신 사외이사 후임으로 임정하 사외이사가 합류했다. 임정하 사외이사는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과 금융감독원 자체규제심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임정하 사외이사는 경영 전반을 담당하며, 사외이사 임기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해 오는 2023년 6월 30일까지다.

또한 NH농협캐피탈은 사회적 책임을 위해 신규·경력 구분 없이 전 직무에 ‘채용연계형 인턴 직원’프로그램을 신설해 직원을 채용하고, 업무역량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청년 인력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태선 대표는 올해 초 열린 ‘2021년 경영협약식’에서 4대 역점 추진관제 중 하나로 시장 선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육성을 밝히는 등 연계된 ESG경영전략 수립을 다짐한 바 있다.

박태선 대표는 ESG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하며 포용·상생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다.

농협의 최대 강점인 전국의 농협은행과 농·축협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시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여신전문에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취적인 금융회사로 도약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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