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은 25일 한화투자증권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676만1908주)를 약 3201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대상주식은 한화글로벌에셋 2672만7398주(12.46%),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870만9207주(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132만5303주(5.28%)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보통주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했다”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 할 목적으로 다른 주주사에 매수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저금리, 저성장 등 거시경제 여건 변화, 금융투자업 전망과 성장경로의 불확실성 등 투자기회와 위험이 상존하는 지금이 금융투자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할 적기로 판단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기존 수수료 중심의 성장모델과는 달리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확장성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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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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