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 'OO증권투자신탁(주식)C', 'OO증권투자신탁(주식)ClassA', 'OO증권투자신탁(주식)A-e' 등등.
통상 멀티클래스(Multi-class) 펀드는 종류형 펀드라고 하는데요. 하나의 펀드 안에서 투자금액, 투자기간이 다른 그룹(Class) 별로 차등적인 보수와 수수료를 적용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펀드 클래스 명칭이 알파벳으로 기호처럼 표기돼 있는 경우 한 번에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러나 클래스 별로 보수와 수수료 체계가 서로 다르게 부과되는 만큼 펀드 선택 과정에서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1차적으로 판매 수수료 부과 방식에 따라 수수료선취(A), 수수료후취(B), 수수료미징구(C)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어 펀드 판매 경로에 따라 온라인(e), 오프라인, 온라인슈퍼(S), 직판 등으로 분류합니다.
예컨대 'OO증권투자신탁(주식) A-e'은 선취 수수료가 적용되고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펀드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골격은 알았지만 실제 투자비용이 피부에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간이투자설명서에 투자자가 펀드투자 총비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00만원 투자 시 기간 별(1년, 2년, 3년, 5년, 10년) 실제 투자 총비용 예시가 담겨 있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 선취(A) 펀드를 가입한다면 총비용이 판매수수료미징구형(C)과 일치하는 시점이 언제인 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치 시점이 2년이라면 A를 2년 이전에 환매할 경우 C보다 높은 총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투자 성향, 투자 목적, 투자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부합하는 클래스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꿀팁 200선'에서 펀드 투자 시 비용절감 노하우로 "장기투자는 판매보수가 낮은 A클래스가 유리하고, 단기투자는 판매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가 유리하다"며 "온라인 가입 시 판매보수가 저렴하다"고 제시했으니 챙겨둘 만 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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