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관에서 연세대학교와 ‘신탁 통한 유산 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하나은행은 12일 연세대학교와 ‘신탁 통한 유산 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산 기부는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초고령 사회 진입 ▲1인 가구 증가 ▲자녀 없는 부부 증가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웰다잉(Well Dying)’ 추구 확산 등에 따라 유산 기부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유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업무 협력에 나선다.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금융 수요에 맞춰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신탁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 특화 센터인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추천한다.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는 법률‧세무‧부동산 전문가 14명과 전문 금융 컨설턴트 7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원하는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 설계가 가능하다.
연세대는 자체 특별 유산 기부 프로그램인 ‘위대한 유산,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동문과 기독교 독지가 등 잠재 기부자들에게 유산 기부 장려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사회에 공익을 위한 유산 기부 문화가 보다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손님들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인 ‘하나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를 출시했다. 이후 ▲치매안심 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 신탁 등 다양한 자산관리 계획으로 상속, 증여, 후견 지원 등 상황에 맞춘 생활지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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