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온택트(비대면) 시대 새로운 트렌드인 메타버스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디지털경험본부 조직 내 ‘디지털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메타버스 전담조직인 디지털혁신 TFT는 ▲원천기술 보유업체와의 사업 협력‧투자 방향 검토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을 위한 세미나‧강연 및 상담서비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컬처뱅크‧클럽원‧하나드림타운 등) 구축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영업지원(마이브랜치‧고객관계관리 연계)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메타버스에 관한 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하나은행 내부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그 뒤 디지털경험본부 유닛리더 회의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에서 진행했다. 직원들은 각자 자신의 아바타로 접속해 자료를 공유하며 자유롭게 대화했다.
또한 현재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하고자 주말 자율연수 프로그램을 기존 화상 연수 방식에서 메타버스 방식으로 전환했다. 아바타를 활용해 게임에 참여하듯 메타버스를 교육에 접목해 강의 몰입도를 높였다. 향후 지식 포럼, 리더십 과정 등으로 메타버스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이번 조직 신설은 온택트, 가상현실 등 새로운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단순히 가상 은행 점포를 만들거나 회의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 금융권의 접근 방식을 넘어 관련 산업에 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장기 과제를 도출해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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