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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하나은행, 순이익 1조2530억 '역대 최대'… NIM 회복

기사입력 : 2021-07-22 18:26

(최종수정 2021-07-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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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NIM 1.41% 전분기比 0.05%p 증가↑
핵심저금리성 예금 확보·대출 자산 성장 기인

자료 = 하나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은행 상반기 NIM(순이자마진)이 1.41%로 전분기 대비 0.05%p 증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핵심저금리성 예금 확보 등 비용절감과 함께 고른 대출 성장,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가 모두 맞닿은 결과로 분석된다.

22일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 순이익(연결 기준)은 1조2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순익 증가 요인에 대해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은행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성장했다. 상반기 기준 하나은행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84조645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2.8%,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예금에서 저금리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1.3%다. 대출자산은 248조795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 늘었다.

이후승닫기이후승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가계대출, 우량신용대출 증가에 힘입어 대출자산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3.4%, 기업대출은 4.6% 증가했다.

대출자산은 248조795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NIM,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도 늘었다. 하나은행 이자이익은 2조9157억원, 수수료 이익은 3777억원으로 이자이익, 수수료이익을 합한 하나은행 핵심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3조2934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로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모두 전분기 대비 낮아졌다. 하나은행 연체율(기업+가계)은 0.2%로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3%로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됐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BIS비율도 17.9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 NIM은 하반기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CFO는 "우량자산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을 통해 은행 NIM은 하반기까지 1.41% 유지하는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상품화로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분투자한 토스뱅크와도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CFO는 "하나은행은 전세대출 등 리테일 핵심 상품 모바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모빌리티, 부동산 등 다양한 제휴를 통해 생활금융플랫폼 손님 생활 속 금융 실천 노력하고 있으며 투자한 토스뱅크와 함께 시너지를 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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