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DGB금융은 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미술 전시회 ‘DGB 제페토 갤러리(ZEPETO GALLERY)’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제1본점에 있은 ‘DGB갤러리’에서 진행하는 미술 전시회와 동일한 공간을 가상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여행이나 전시회 방문이 어려운 직원과 고객의 문화생활 격려 차원에서 색다른 가상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사 측은 알렸다.
제페토에서 DGB갤러리 맵에 입장하면 실제 갤러리처럼 꾸며진 가상공간 건물 내 건실, 복도, 방, 계단 등 곳곳에 있는 그림과 작품 설명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전국 예술인들의 활발한 작품 전시 활동을 지원하고자 DGB갤러리를 무료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DGB갤러리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그 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모전 시상식도 제페토에서 열며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했고 메타버스 홀로그램 회의 공간인 ‘스페이셜’을 활용해 ‘디지털 패셔니스타’라는 사내 모임도 가졌다. 이번 금융권 최초 메타버스 전시회도 김 회장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메타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문화를 기업문화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가상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고 메타버스 기술 도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