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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메타버스 전시회'까지 열었다

기사입력 : 2021-08-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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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본점 갤러리와 동일한 가상 전시회 열어

회의‧시상식‧사내 모임 등에도 메타버스 활용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아바타가 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DGB 제페토 갤러리(ZEPETO GALLERY)'를 방문하고 있다./사진=DG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아바타가 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DGB 제페토 갤러리(ZEPETO GALLERY)'를 방문하고 있다./사진=DG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DG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전시회’를 개최했다. 회의, 시상식, 사내 모임 등 다방면으로 가상공간을 활용하며 디지털 문화 확산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가상 세계로 몰아넣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디지털 속의 또 다른 나’가 가상공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특히 10대에게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플랫폼으로 제페토,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등이 있다.

DGB금융은 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미술 전시회 ‘DGB 제페토 갤러리(ZEPETO GALLERY)’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제1본점에 있은 ‘DGB갤러리’에서 진행하는 미술 전시회와 동일한 공간을 가상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여행이나 전시회 방문이 어려운 직원과 고객의 문화생활 격려 차원에서 색다른 가상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사 측은 알렸다.

오는 20일까지 ‘이우림’ 작가의 작품이 본점 갤러리와 가상 갤러리에 동시 전시된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제페토에서 DGB갤러리 맵에 입장하면 실제 갤러리처럼 꾸며진 가상공간 건물 내 건실, 복도, 방, 계단 등 곳곳에 있는 그림과 작품 설명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전국 예술인들의 활발한 작품 전시 활동을 지원하고자 DGB갤러리를 무료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DGB갤러리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제페토에서 지주 경영진 회의를 진행한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 회장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룹사 직원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문화에 대응하도록 가상공간 장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었다.

그 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모전 시상식도 제페토에서 열며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했고 메타버스 홀로그램 회의 공간인 ‘스페이셜’을 활용해 ‘디지털 패셔니스타’라는 사내 모임도 가졌다. 이번 금융권 최초 메타버스 전시회도 김 회장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메타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문화를 기업문화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가상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고 메타버스 기술 도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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