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가정용 무풍에어컨 매출은 올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에어컨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대표 에어컨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에서는 2017년 ‘윈드프리’라는 이름으로 유럽과 태국에 출시한 뒤 점차 시장을 확대해 현재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9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올 상반기 삼성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을 무풍에어컨이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24%나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기존 매장 전시를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거래선과 협업을 통해 제품 설치 및 유지 보수 등의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무풍에어컨이 한국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에어컨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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