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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김태현 전 금융위 사무처장 유력

기사입력 : 2021-07-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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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미지 확대보기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에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전 처장은 전날 사표를 내고 예보 차기 사장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예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3일 차기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위성백 예보 사장 후임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위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7일 만료된다.

차기 사장 공개모집 접수는 이날 오후 4시 마감됐다. 임추위는 서류 및 면접 등을 거쳐 복수 후보군을 주무부처인 금융위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예보 사장을 임명한다. 예보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와 함께 금융위 당연직 위원이 된다. 연봉은 지난해 말 기준 기본금 2억1000억만원, 성과금 포함 2억9400만원이다.

그간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나 금융위 고위 인사가 맡아 왔다. 주무부처인 금융위 의중이 중요한 만큼 김 전 처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966년생인 김 전 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금융정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쳐 2019년 7월부터 사무처장을 맡아왔다.

같은 행시 35회 출신들이 이미 공직을 떠나 주택금융공사(최준우닫기최준우기사 모아보기 사장), 한국증권금융(윤창호 사장), 한국신용정보원(신현준 원장) 등 외부 기관장으로 이동해 유력한 차기 예보 사장 후보로 거론됐다.

금융위는 김 전 처장의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사무처장에는 이세훈 금융정책국장을, 신임 금융정책국장에는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을 임명했다.

금융위는 조만간 권 국장 후임 등 국장급 인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임 금융산업국장은 이형주 금융혁신기획단장이,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안창국 금융안전지원단장 등이 거론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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