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30% 넘게 늘었다. 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BNK금융은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경남은행의 이자이익은 4215억원으로 8.4% 늘었다.
부산은행의 원화대출금은 49조239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3% 불었다. 가계대출이 16조196억원으로 9.9% 늘었고 기업대출이 31조9847억원으로 9.0% 증가했다.
경남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4조4738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6.6% 늘었다. 가계대출이 12조1712억원, 기업대출이 21조8607억원으로 각각 11.8%, 4.0% 확대됐다.
상반기 NIM은 부산은행이 1.94%, 경남은행이 1.85%로 1년 전보다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충당금으로 부산은행은 527억원, 경남은행은 551억원을 적립했다. 지역 경기 회복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26.4%, 1.8% 줄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분기 말 기준 부산은행이 0.42%, 경남은행이 0.54%로 작년 말 대비 각각 0.25%포인트, 0.20%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부산은행이 지난해 말보다 0.16% 내린 0.27%, 경남은행이 0.13%포인트 떨어진 0.37%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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