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일반 청약 둘째 날인 27일 증거금이 45조원을 넘어섰다. 경쟁률은 130대 1을 돌파했다.
4개 증권사의 증거금은 45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증거금은 2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9조6000억원, 하나금융투자 2조2274억원, 현대차증권 1조5683억원이 뒤를 이었다.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164.65대 1로 가장 높다. 이어 KB증권 124.8대 1, 하나금융투자 120.5대 1, 현대차증권 125.16대 1 등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881만577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94만3990주), 현대차증권(62만9327주) 순으로 뒤를 잇는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카카오뱅크의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8조5000억원 규모다.
증권사별 배정물량 중 절반은 최소물량인 10주 이상 청약자들에겐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정물량을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방식으로 한다.
앞서 카카오뱅크의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역대 최대인 2584조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앞선 SKIET(2417조원)의 기록을 경신했다. 기관 청약 경쟁률도 1732.83대 1로 SKIET(1882.88대 1)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역대 두번째를 기록하는 등 일반 청약의 흥행을 예고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 금액은 2조5525억원으로 삼성생명(4조8881억원), 넷마블(2조6617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4시까지 공모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 6일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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