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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신한은행 순익 1조3709억…이자이익 '쑥'

기사입력 : 2021-07-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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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21년 상반기 세부 경영실적./자료=신한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은행 2021년 상반기 세부 경영실적./자료=신한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1조37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신한은행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지배기업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18% 증가한 1조37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1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95%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마진 개선과 선별적 자산 성장을 통해 은행 부문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1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1.40%로 3월 말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작년 6월 말 대비로도 0.01%포인트 높아졌다.

원화대출금은 259조192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7% 늘었다. 중소기업 중심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조기 영업성장동력을 확보한 결과라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가계대출이 128조422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7% 늘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0.2%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54조4820억원, 신용대출·예금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 일반자금이 73조939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은 130조77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7%, 전분기 대비 3.6%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이 111조8420억원, 대기업대출이 18조9290억원이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79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4% 줄었다. 수수료이익이 295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이 3253억원으로 12.7% 감소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 줄었다. 6월 말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134%로 전년 말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포인트 내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은행 디지털 플랫폼 쏠(SOL)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상반기 말 기준 748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9%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 NIM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은행 NIM은 기준금리 동결 시 분기당 1bp(1bp=0.01%포인트) 상승이 전망되고 만약 10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3분기에 2bp, 4분기에 2~3bp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준금리 인상 효과 외에도 하반기 1bp~2bp 추가 개선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은행권에서 디지털전환(DT)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오는 8월 말 출시하기로 했다.

허영택 신한금융 경영관리부문장(CMO) 부사장은 “리테일 대출은 고객 편의성을 위해 궁극적으로 비대면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도 고객들이 은행에 오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하는 것인데,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처리되지 않고 수작업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비대면으로 하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용 신한금융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기술적으로 비대면 담보대출이 어려운 부분은 아니고 지금 있는 기술로 할 수 있지만 소유권이전등기 등의 부분에서 법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는 법무 대리인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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