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적으로 지하철이나 기차역 반경 500m 이내의 지역을 역세권이라고 한다. 도보 시간으로 환산하면 10분 이내를 역세권이라 부르며 출퇴근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직장인들이 보통 역세권 단지를 선호한다.
이러한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실거래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같은 신도시 내 위치한 단지라도 역세권 단지와 비역세권 단지의 매매가 차이가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조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비역세권에 위치한 ‘동탄역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 전용 84㎡가 9억 7500만 원에 손바뀜했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다산동의 비역세권 단지인 ‘동원베네스트’(2005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3월 5억 9,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그러나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인접한 ‘부영e그린타운4,5단지’(2000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4월 23% 더 높은 가격인 7억 3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러한 결과는 동원베네스트가 부영e그린타운4,5단지보다 5년 더 늦게 지어진 최신 단지임에도 역에서 1.4km가량 떨어진 비역세권 단지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내 역세권 입지에 신규 분양 단지들이 이달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한강그룹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3087-7 일원에 조성되는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원룸형 302실과 1.5룸형 302실, 투룸형 20실, 총 624실의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554-34 일대에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총 59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태영건설은 왕숙신도시 개발지와 인접한 다산신도시에 주거복합단지 ‘다산역 데시앙’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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