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1일 와이펀드와 NICE비즈니스플랫폼, 한국어음중개 등 3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상 등록요건을 구비해 온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온투법의 적용을 받는 온투업자가 등록되면서 P2P금융 이용자가 보다 두텁게 보호되고, 향후 P2P금융산업의 신인도 제고와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이펀드는 지난 2018년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법인 신용과 매출채권, 부동산 담보 등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담보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법인 신용, 부동산 담보 상품 등을 기반으로 투자·대출을 연계해 누적 대출액은 1187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출잔액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와이펀드는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의 금리절벽 해소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유강 대표는 “와이펀드의 비전은 다양한 대체투자 채권에 누구나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현재 여러 신규 상품 런칭을 기획 중이다”며, “온투업 등록을 통해 제도권 금융사의 기반 마련된 만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재테크 플랫폼으로 발돋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NICE비즈니스플랫폼은 NICE그룹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사로, ‘나이스abc’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스abc는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단기 운전자금 용도의 전자어음과 매출채권 유동화, 온라인 선정산 서비스 등에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며 중소기업을 위한 대안금융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나이스abc는 지난해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현재 시리즈B를 통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그간 나이스abc를 신뢰해 주신 고객분들과 혁신적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직원들, 그리고 우리의 가치를 인정해준 금융당국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야말로 국내 유일의 사업자 중심 P2P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까지는 기업간 정산 생태계를 완성하는게 목표였지만 이제는 그 이상을 볼 때”라며, “그 어디에도 없었던 매출채권 거래소를 만들어 공급자와 수요자 간 부수적인 중개 영역을 만들고, 각종 비합리적 허들을 제거해 매출채권 양도를 통한 상거래 대금 지급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어음중개는 어음할인과 정산채권에 대한 선정산 서비스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공급망 금융에 주력하고 있으며, 누적 대출액은 5062억원, 대출잔액은 19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P2P금융 업체 87개사 중 40개사가 온투업으로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중 7개사에 대해 등록을 완료했다. 온투업 등록을 신청하지 않은 업체 중 일반대부업 전환과 대출잔액이 없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약 14개사가 폐업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피플펀드, 온투업 등록 힘입어 저축은행·캐피탈 협업 확대 나서
- 4번째 온투업자로 등록된 ‘윙크스톤’…복합평가모델 기반 상품 개발 추진
- 윙크스톤, 4번째 온투업자로 최종 등록…37개사 등록심사 진행중
- 최윤 OK금융 회장, 저축은행·캐피탈 넘어 온투업까지 ‘여신전문금융사’로 도약
- 투게더펀딩, 온투업 등록 금감원 현장실사 실시…온투업 2기 등록 가속화
- 온투업 시행으로 'P2P 금융' 무엇이 달라졌나?
- 토스뱅크·온투업자 합류에 불붙은 중금리대출 경쟁
- 8퍼센트·렌딧·피플펀드, 온투업 최종 등록…“중금리 대출 활성화 앞장”
- 금융위, 8퍼센트·렌딧·피플펀드 온투업 최종 등록…새로운 투자기회 창출 기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