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7~9월)부터 오피스텔 부동산지표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 집중되다 보니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분석이다.
오름세는 작년 6·17부동산대책 이후 3분기 0.77포인트 상승한 이후부터 지속적이다. 연이은 주택 규제로 갈 길을 잃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아파트 규제가 덜했던 2019년에는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우상향을 그린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
특히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이 올랐다. 올해 전국 1~5월 규모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용면적 85㎡ 초과가 2.68포인트(104.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가 2.39포인트(103.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전용면적 40㎡ 이하는 오히려 0.26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나 가점이 필요 없고, 주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며 “또한 아파트를 포함한 대다수의 주택은 임대사업자 등록이 불가능한 반면 오피스텔은 월세를 놓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송도센텀하이브’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7월 공급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23만9353㎡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최고 39층 2개 동 규모이다. 단지 구성은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 387실, 송도센텀하이브 라이프오피스 1620실,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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