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사진 왼쪽), 정진택닫기정진택기사 모아보기 삼성중공업 사장(사진 가운데),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 오른쪽) 등 국내 조선 3대 수장들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주 행보로 하반기부터 반등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주요 조선사는 올해 2분기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조선해양은 2000억원대 후반, 삼성중공업은 1000억원대 중반, 대우조선해양은 약 800억원의 영업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강재가 인상 반영과 함께 지난 2019~2020년 수주 감소 시기의 영향이 반영돼 2분기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대우조선해양은 내실 위주 경영에 따른 실적 감소, 삼성중공업은 2019~2020년 줄어든 수주잔고가 반영되는 시기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하반기부터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주 확대로 2분기 실적 악재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재가 인상이라는 악재가 있지만 수주 호조로 반등이 이어져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경우 탱커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종에서 압도적인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가스선 등 최근 각광받는 선종의 수주는 앞으로도 국내 조선사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830억원, 내년 97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3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090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인 후에 내년에 3480억원의 흑자전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980억원, 내년 69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3년 89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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