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현지시간 5일부터 가동을 멈췄다. 현대차는 9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뒤, 휴일이 끝난 12일부터 일부 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 브라질공장이 반도체 수급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은 지난달부터다. 3교대로 운영되던 이 공장은 5월 2교대 체제로 전환했고 이달초부터 1교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결국 공장 셧다운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중남미 자동차 판매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휴업이 뼈아프다. 브라질공장이 커버하는 현대차 중남미 권역 올 1~6월 판매량은 2만7400대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27% 가량 상승했다.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현대차의 반도체 수급난은 해외공장으로 여파가 확장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공장이 수차례 일부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6월에는 1주일 가량 미국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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