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신규 택지 개발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과천정부청사 공급 계획이 주민 반발에 백지화되고, 태릉골프장과 용산캠프킴 공급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주택공급까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임대차 3법과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셋값이 멈추질 않고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하남시는 1년간 경기도 3.3㎡당 아파트 전셋값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1245만원 수준이었다. 올해 5월에는 1865만원으로 1년 만에 49.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용인시가 3.3㎡당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5월 1085만원에서 올해 5월 1539만원으로 41.9% 상승률을 보였다. 화성시도 859만원에서 1207만원으로 40.5% 올랐다. 남양주시도 844만원에서 1185만원으로 40.3%, 광명시도 1431만원에서 2006만원으로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하남시 덕풍동에 위치한 덕풍현대 전용면적 59.91㎡은 지난해 5월 13일 2억원(17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5월 27일에는 3억8000만원에 계약돼 1년간 1억8000만원 올랐고 무려 90%라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리버나인 전용면적 74.95㎡도 지난해 5월 7일 3억8000만원(6층)에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달 19일에는 5억7000만원(14층)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1년간 1억9000만원 상승했고 50%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하남시 덕풍동 하남자이 전용면적 84.99㎡도 작년 5월 4일 전셋값 3억5000만원(5층)에서 지난달 15일에는 4억9000만원(5층)으로 거래됐다. 1년간 1억4000만원 상승했고 40%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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