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동차금융 시장을 영위하던 캐피탈사는 기업·투자금융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최근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증가세도 둔화된 모습이다. 지난 2019년 카드사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13조811억원 차이가 났지만 지난해에는 13조45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정부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하면서 할부 상품 금리를 0.7%p 인하하는 ‘현대 모빌리티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카드의 ‘현대 모빌리티 카드’로 선수금 10% 이상 결제하면 2.7%의 저렴한 금리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프로세스 ‘스마트오토금융’을 이용하면 0.1%p 추가 금리 할인 혜택까지 제공된다. 스마트오토금융은 모바일로 금융상품을 서류절차 없이 한도 확인과 차량 출고 시 계약 확인, 대출 신청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가리킨다.
현대캐피탈이 출시한 ‘자동차리스 자유반납형 상품’은 60개월 고정형 상품으로 일반 자동차리스 상품 대비 낮은 월 납입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36개월만 이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다.
‘할부형리스 상품’은 최대 84개월까지 장기로 설정할 수 있어 월 유지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차량 구입 시 소요되는 취득세와 자동차세 등의 분납이 가능해 초기 목돈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주요 카드사들이 2%대 저금리로 할부상품을 제공하는 것에 캐피탈사들이 금리를 낮추며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캐피탈도 할부금리를 낮추며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이 자동차금융 시장으로 유입을 확대하는 가운데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전속금융사로서 국내 할부·리스금융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에 출시한 ‘G-Finance’는 업계 최초의 맞춤형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으로, 제네시스 고객들이 다양한 조건을 조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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