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573.9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80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했다.
이노뎁은 지난 3~4일 총 공모주식수의 5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57만7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235곳의 기관이 참여해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11개 기관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범위 상단 이상 금액을 제시했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노뎁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우수 인력을 확보해 회사의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및 신규 사업 영역 진출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이노뎁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코스닥 상장 이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노뎁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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