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일 도쿄 시나가와구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쿠팡의 해외 진출은 일본 시장을 테스트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보인다.
현대 물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다. 유통업계가 스스로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배송 품질에 집중하면서 생긴 신조어로 쿠팡의 ‘로켓 배송’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가 일본 내에서도 확산되면서 일본 내 택배 배송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일본 내 최대 택배 회사인 ‘야마토 운수’는 지하철 역 등에 택배 보관 락커 ‘PUDO(푸도)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수령 방법을 다양화했다.
특히 긴급 사태 기간 동안 일본 내 우버잇츠(Uber Eats) 신규 사용자 수가 200만명이 늘어나면서 현재 일본 내 사용자는 55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로켓배송보다 ‘쿠팡이츠’처럼 배달 방식을 먼저 테스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쿠팡의 해외 진출은 예견돼 있었다. 쿠팡은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당시 “전 세계에 진출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쿠팡은 제출한 상장 신고 자료에 “우리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장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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