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토스인증서를 도입하는 기관이 20곳을 돌파한 가운데 현재 3곳과도 계약을 마쳐 7월에는 도입 기관이 21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10개 기관과 도입을 논의하고 있어 올해 30곳이 넘는 기관이 토스인증서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인증서’는 금융기관의 상품 가입이나 공공 서비스 이용 시 토스 앱에서 사용자 본인을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이용하는 기관은 지난해 말 7곳에서 지난달 말 18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삼성화재와 하나손보, KB생명 등 보험사 7곳과 SC제일은행 등 은행 3곳,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공공기관 5곳 등이 토스인증서를 도입했다. 올해 하반기 중 도입을 논의 중인 기관도 10곳에 달한다.
토스는 인증사업 강화를 위해 인증 영업 파트너사를 한국전자인증과 KG이니시스, 위즈베라, 라온SNC, 한컴위드, 드림시큐리티, 이니텍 등 7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공인인증서 폐지와 함께 개정된 전자서명법에 따라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받고, 국제 공인인증으로 가장 권위있는 웹트러스트(WebTrust) 인증도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국내 금융앱 중 가장 많은 2000만 유저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에서 간단히 인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금융권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와 고객 경험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 중 20~30대가 약 70%에 달해 다른 인증서비스 대비 젊은 사용자 분포를 갖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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