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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 불완전판매 없는 '우수인증설계사' 3만 2757명 선정

기사입력 : 2021-06-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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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설계사 1만 3660명·손보설계사 1만 9097명
생·손보협회 인증자 사기진작·소비자 홍보 강화 노력 계획

자료제공= 생명보험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제공=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2021년도 우수인증설계사 3만 2757명을선정했다.

생명보험협회는 9만 5000명 생보설계사 중 1만 3660명을, 손해보험협회는 12만 손보설계사 중 1만 9097명을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 14번째 인증자를 선발했다.

양 협회는 4~5월 회사로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신청 접수 및인증심사를 통해 인증했으며, 인증기간은 2021년 6월 1일부터 1년이다.

이 제도는 설계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직업만족도 제고 및 소비자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기여한다.

올해 생명보험업계 인증 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4.3%에 해당하며, 15%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일부 생보사가 채널전략의 일환으로 판매자회사를 설립하고 전속채널을 일괄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금년도까지는 전년도 모집실적을 기준으로 판매자회사 소속 설계사가 우수인증설계사에 포함됐다.

올해 생보사 우수인증설계사는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소득은 감소했다. 평균연령은 52세, 연평균 소득은 9687만원, 평균 등록기간은 14.5년으로 모두 소폭 증가했다.

손해보험업계의 인증인원은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판매채널 다변화, 시장포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올해 우수인증설계사의 13회차 유지율은 96.7%, 평균연령은 53.7세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연평균소득은 1억 455만원이고 활동기간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최초 인증자는 4335명으로 전체의 22.7%를 차지한다. 2회 인증자는 18.6%, 3회 인증자는 10.9%, 4회인증자는 8.6%다.

우수인증설계사에는 명함, 가입설계서 등에 쓸 수 있는 인증로고 사용권을 부여하고 인증서도 발급해준다.

보험설계사가 인증을 무단 도용할 경우 당해 설계사 및 점포에대해 2년간 인증을 제한하며, 보험회사가 부당한 방법으로 인증을 신청한 경우에는 2년간 인증을 제한한다.

생·손보협회는 보험사와 함께 인증자의 사기진작과 보험소비자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우수인증설계사 향후 계획에 대해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인증로고 사용권 부여 외 ID카드, 본인 홍보용 리플렛,인증서 및 우수인증설계사 소식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판매채널 변화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추후 유관기관과협의해 제도개선 TF를 구성하고, 인증기준 등 제도 전반에걸쳐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손해보험협회는 " 5회이상 연속 우수인증자에게는 블루리본 후보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블루리본이란 손해보험 설계사 중 5년이상 연속 선정된 우수인증설계사로, 모집질서 위반사실이없는 자 중 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비율, 근속연수, 계약건수 등을 고려해 선정되는 손보업계 최고의 명예 자격이다.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될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구조지만, 판매할시점에는 즉시 효용을 체감하기 어려운 무형의 상품이기에 이를 취급하는모집종사자의 강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등록기간이 장기이고, 불완전판매 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의 운영은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소비자혜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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