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와 롯데케미칼의 31일 판교 SK가스 사옥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MOU와 함께 합작 비율과 투자금액 협의에 들어간다.
충전·연료전지발전을 시작으로 이후 양사는 협력 범위를 더 넓힌다.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활용해 생산된 액화 수소 공급이 중기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양 사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올해 들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18조원 투자가 대표적이다.
해당 투자를 통해 SK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바이오·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부생수소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액화 수소 3만톤을 공급한다.
오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청정수소 25만t을 보령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인근지역에서 추가로 생산하는 것이 2단계다. SK는 국내에서 연간 총 28만t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공급한다.
2단계를 위해 SK E&S는 2025년까지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해당 투자로 LNG로부터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청정 수소 생산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연간 25만t 생산·공급이 목표다.
최태원 회장은 “수소는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에 소요되는 부지 면적이 작아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에너지”라며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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