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5개 경제단체장이 청와대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며 사면을 요청했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 소관 부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의서는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 명의로 쓰였다.
경제단체장들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위기와 도전적 상황에 직면했지만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 동안 쌓아올린 세계 1위 지위를 하루 아침에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산업의 핵심부품인 반도체에 대해 미국을 필두로 각국이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지원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산업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한 과감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서는 기업 총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꾸짖고 치열한 반성이 있어야함이 마땅하다"면서도 "기업의 본분이 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고 본다면 이 부회장이 하루 빨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우리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화합과 포용의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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