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금융당국과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등이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 규모와 지원역량 등을 정량·정성 평가해 반기마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기업은행이 1위, 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서는 농협은행이 ‘레벨4’에 신규 진입했다. 자체평가 등급이 높아질수록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이 늘어난다.
레벨4 은행은 기존 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대구·산업은행에 더해 이번에 새로 진입한 농협은행까지 총 9곳이 됐다.
금융당국은 은행과 기술신용평가기관(TCB) 간 기술평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된 기술평가모형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6월부터 시스템 구축 등 표준모형 도입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은행 자체 기술평가 역량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술평가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쳐 여신심사에 내재화 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또 올 하반기 은행권 의견을 수렴해 TECH 평가시 IP·동산담보 등 혁신금융 요소를 강화하고, 은행별 노력도 평가를 추가 반영하는 등 평가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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