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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B손해보험과 'AI 서비스 로봇 보험' 공동 개발

기사입력 : 2021-05-26 10:05

(최종수정 2021-05-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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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용 상품 개발 추진
서비스 로봇, 연평균 13%씩 성장…2025년 산업용 로봇 추월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왼쪽)과 류석 DB손해보험 상무가 MOU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왼쪽)과 류석 DB손해보험 상무가 MOU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최근 로봇시장이 기존 산업용에서 서빙·물품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KT가 서비스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을 개발에 나선다.

KT는 DB손해보험과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 류석 DB손해보험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KT는 DB손해보험이 6월 말에 출시할 ‘AI 서빙로봇 서비스형 상품’을 통해 먼저 영업배상 보험에 가입하고, 1년간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 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서비스 로봇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KT와 DB손해보험의 협력은 양질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양사 모두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달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KT 서비스로봇 사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 단장은 "글로벌 로봇시장은 전기차(EV), 의료 및 헬스케어, 물류, 소매유통·식음료 4개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산업용 위주인 로봇시장은 2025년부터는 서비스로봇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KT는 서비스로봇을 통해 국내 로봇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 업체 BCG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5년 이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딜리버리, 케어 및 푸드테크, 물류 3개 도메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 소독, 바리스타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해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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