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2일(토)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올해 누적 수주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4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시공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전주 덕진구 하가2길 21(덕진동2가 327-1번지) 일대 11만 3,156㎡ 부지에 용적률 225.11%, 건폐율 21.15%를 적용해 지하2층, 지상17층의 공동주택 27개동 1,99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단지의 랜드마크 요소인 고품격 스카이커뮤니티를 적용해 전주천과 덕진호의 경관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폭 45m, 길이 350m의 사계절 테마가로와 2km에 이르는 단지내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명품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2,280억원)을 시작으로 마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사업(504억원),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1,906억원),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1,813억원),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731억원),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1,440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사업(4,246억)을 수주하며 1조 2,919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달성한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실적의 비결을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현금유동성 그리고 현대건설만의 품질기술 노하우와 명품 브랜드로 꼽았다.
현대건설은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에서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재무건전성에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믿고 지지해주시는 조합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적용된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부산 범천4구역,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등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사업지에서도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업제안으로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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