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6월 출시 예정 신작인 ‘제2의 나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넷마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8.6%, 34.3% 하락한 5704억원, 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세븐나이츠2의 온기가 반영됐으나 2월부터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라며 “대표 게임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챔피언스도 계절적 효과에 전 분기 대비 26.9%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오는 6월 10일 출시 예정인 제2의 나라에 대한 출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제2의 나라는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 풍의 작화가 특징적인 게임”이라며 “매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초반 흥행은 가능해보이며 한국·일본·대만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 출시돼 흥행 시 매출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부진한 실적에도 기대작 출시 확정은 긍정적”이라며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 동시 출시가 예정된 만큼 흥행 시 오는 3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최근 공매도 재개 이후 투자자산 변동성이 재차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산 가치 할인율을 재조정했다”라며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레볼루션, 마블퓨처레볼루션 등 기대작이 존재하는 만큼 충분히 트레이딩 관점 매수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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