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 ‘코크렙52호리츠’를 통해 매입한 티제이물류센터는 인천 중구 항동7가 95-3번지에 위치한 저온 물류센터다. 지상 7층, 연면적 8만8230㎡(2만6700평) 규모다. 인천 남항 물류 단지 내 연면적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저온시설로 지난 3월 준공을 완료한 신축 물류센터다.
코크렙52호리츠 투자자로는 행정공제회, KT&G, 담배인삼공제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운용 기간 5년 동안 IRR 기준 8.5%대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농축수산물 식자재와 밀키트 등 신선식품 주문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도 수도권 저온물류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물류센터 난립으로 인해 수도권 동남권역 지자체들이 물류센터 개발 규제를 강화됐다. 수도권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안으로 인천권역이 주목받으며 저온물류센터 수요와 업계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향후 티제이물류센터의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앞서 수도권 서부권역에 신축 대형 저온물류센터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본 물류센터가 착공되기 전인 2019년 5월 매도인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듬해 8월 준공 전 선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쿠팡과 장기 책임임차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 운용 구조를 마련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번 물류센터 선매입은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는 수요 공급 비대칭에 대한 트렌드와 수급에 대한 사전 분석을 통해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자산을 선점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보다 한발 앞선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