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 3대 통합 하나은행장이 된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취임사다. 박성호 행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만큼 취임 한달 사이 소통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2019년 임단협을 작년 6월 체결하는 등 매년 진통을 겪어왔다. 2020년 임단협 역시 지난해 11월 시작돼 5개월 넘게 합의하지 못했다. 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3월 8일 천막농성도 진행했다.
그러나 박 행장은 취임 4주 만에 임단협을 타결시키며 진정한 ‘소통 행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행장으로써 3대 전략방향 중 하나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제시했다.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로 무장시켜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공감을 통해 직원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소통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내는 ‘변혁적 리더십’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박 행장의 ‘소통 행보’는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재직 시절부터 유지돼 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박성호 행장은 취임 후 부드러운 리더십과 소통으로 행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며 “말뿐이 아닌 진심이 담긴 소통으로 직원들도 믿고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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