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2021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4%로 집계됐으며, 올 1월부터 3개월간 총 4.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거주가 불안정해진 실수요자들에게 민간에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청약통장 유무, 소득수준,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단지다.
또한 최소 임대 보장기간이 8년인데다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취득세나 재산세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우수한 상품성과 주거서비스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데다 새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도 계속 시도할 수 있다”라며 “요즘처럼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격까지 오르는 시기에 이러한 민간임대아파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2분기에 민간임대아파트의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끈다.
문장건설은 5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학현리 29-8번지 일대에 민간임대아파트 ‘안중역 지엔하임 스테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25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834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내 공원이 율리공원과 연결되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2022년 개통예정으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홈플러스와 안중시장 등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영무건설도 내달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A7aBL 일원에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 타입이 전용면적 66㎡총 517세대로 조성된다. 차량을 이용하면 10분대에 서산 도심에 도달 가능해 롯데마트, 서산동부시장, 서산시청 제2청사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신방화역’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인접한 마곡산업단지는 물론 DMC·여의도·강남 등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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