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21.86포인트) 오른 322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월 25일(3208.99) 이후 3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3200선을 회복했으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3거래일간 장중 3200선을 돌파했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이며 3200선 턱 밑에서 마감을 반복해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7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관도 4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9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지만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3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삼성전자(0.72%), 카카오(0.42%), 삼성전자우(0.40%), SK하이닉스(0.36%), 삼성SDI(0.29%), NAVER(0.26%)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3.07%), 현대차(-0.43%) 등은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백신 보급 확대, 경제지표 호조세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등으로 미국 등 주요 증시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라며 “2월 이후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연준의 긴축정책 가능성이 부각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최근 들어 금리 안정화로 변동성이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2포인트(0.24%) 오른 1031.88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2일 1000포인트를 넘은 뒤 7거래일 만에 1030선을 깼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6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04억원, 외국인은 62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37%), 출판(2.12%), 운송(1.98%), 방송서비스(1.51%), 금속(1.5%) 등이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유통(-1.81%), 종이·목재(-1.03%), 섬유·의류(-0.86%), 통신장비(-0.62%), 디지털컨텐츠(-0.61%) 등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2.48%)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0%), 셀트리온제약(-3.49%), 씨젠(-0.14%), 펄어비스(-2.77%), 카카오게임즈(-0.86%), 에코프로비엠(-1.71%), 알테오젠(-1.84%), SK머티리얼즈(-1.81%), 에이치엘비(-0.71%) 등이 내렸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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