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5거래일째 상승 마감했지만 3200선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이날은 총 13조원 규모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로 증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이중 외국인에 가는 배당 규모가 7조7000억원 규모로, 이 자금 중에서 일부 국내 증시에 재투자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뚜렷한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수급상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00억원, 2100억원 규모씩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6700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지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3.10%)가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0.24%)는 이날 하락 마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140조원을 돌파했는데 2017년 이후 처음"이라며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실적추정치 상향조정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째 '천스닥'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0억원, 170억원씩 순매수를 했다. 반면 기관은 38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위주 중에서는 씨젠(8.39%)의 상승폭이 컸다.
역송금 수요에 따른 환변동성 여부에 관심이 모인 이날 외환시장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1.3원 내린 1116.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