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49포인트(1.07%) 오른 3169.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62포인트(0.08%) 오른 3138.21에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32억원을, 기관은 9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65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3월 수출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국내 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라며 “특히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0거래일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2차전지와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라며 “금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96%)가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SK하이닉스(1.45%) 또한 사흘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화학(6.24%), 삼성SDI(5.34%), SK이노베이션(3.94%) 등 2차전지 주도 종목이 크게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6.01% 올랐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와 기아차 또한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POSCO(-0.76%), 신한지주(-0.40%), 현대모비스(-0.3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4.60%), 화학(2.44%), 의약품(1.62%)이 강세였고, 증권(-1.95%), 건설업(-1.13%), 철강·금속(-0.61%)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2포인트(0.97%) 오른 1010.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3%) 오른 1001.00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5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1000선 안착을 지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1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제넥신(6.96%), 셀트리온제약(5.55%), 카카오게임즈(2.19%)가 강세였다. 엘앤에프(-2.61%), 원익IPS(-1.56%), 스튜디오드래곤(-1.14%)은 약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25.9원에 마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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