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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직원들, ‘토스’서 핀테크 조직문화·업무방식 체험

기사입력 : 2021-04-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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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직원들, ‘토스’서 핀테크 조직문화·업무방식 체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광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조직문화 및 업무방식 공유에 나섰다.

8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은행 행원·과장 등 8명의 직원은 지난 1~2일 이틀간 토스 운영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인적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 직원은 토스의 일하는 방식을 체험하고 기업 간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광주은행과 토스의 제휴사업으로 진행 중인 ‘입출금계좌 신규 마케팅 방안’에 대한 문제 현상 파악 및 결론 도출 과정을 토스의 업무방식으로 진행하며 효율적인 의사 결정 방식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디지털 금융 신규 서비스 및 제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광주은행과 토스와의 업무 협약식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송 행장은 “디지털 혁신금융 선도를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 갇혀 있는 은행원만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금융과 혁신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하는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마인드를 직원들이 직접 체감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번 인적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주은행의 한 직원은 “은행의 조직문화는 다소 수직적인 데 반해 토스의 의사결정 방식은 상당히 자유롭고, 수평적이었다”며 “미래 디지털 금융의 성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업무방식과 조직문화가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력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역량 강화로 대면 및 비대면 채널 영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혁신전략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토스와 협약을 통해 제1금융권 최초로 토스 앱을 통한 ‘모바일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실시하고, 토스 앱에서 광주은행 입출금계좌에 대한 거래 내역 알림서비스도 제공했다.

송 행장은 “핀테크와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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