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8.43포인트(0.27%) 오른 3121.23으로 시작했다. 장중 하락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08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20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8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5.02%)가 외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1.42%) 등도 상승했다.
반면 휴대폰 사업 철수를 발표한 LG전자(-2.52%)는 상승 후 하락 반전하며 마감했다. 그간 기대감에 따른 상승분을 차익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3.90%), 삼성SDI(-1.95%), LG화학(-1.33%)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3%) 내린 969.7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0%) 오른 971.04에 개장했으나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8억원, 외국인이 3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원익IPS(3.00%), SK머티리얼즈(1.47%)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46%), 셀트리온제약(-2.55%), 에이치엘비(-2.70%) 등은 하락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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