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진=각 은행 제공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지방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 내부인사를 중용하는 등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안감찬 부행장을 신임 부산은행장으로 선임했다.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전 행장의 뒤를 이은 안 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 입행 후 대신동 지점, 광안동지점장, 감전동지점장을 거쳐 2016년 영업본부장, 2017년 경영기획본부장, 2018년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한 내부인사다.
경남은행장은 내부출신인 최홍영 전(前) 여신운영그룹장을 임명했다. 최 행장은 안 행장과 같이 1989년 입행했다. 재산신탁관리반ㆍ여신관리부ㆍ검사부 등을 두루 거친 뒤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울산ㆍ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지원총괄부문장(전무)에 이어 2019년부터 BNK경남은행 부행장을 맡은바 있다.
지난해 10월, 1월부터 행장을 겸직해왔던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DGB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DGB대구은행장도 대구은행 출신이다. 임 행장은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JB전북은행은 창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은행장을 배출했다. 1일 취임식에 임한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1988년 입행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을 거쳐 부행장보와 수석 부행장을 역임했다.
전임이자 3연임에 성공했던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은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등의 대표이사를 지냈던 외부인사였다.
최근 재선임된 송종욱 행장도 광주은행 최초의 자행 출신 행장이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공보팀장, 순천지점장, 서울지점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강한 요즘이기 때문에 ‘안정’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며 “내부 출신이기 때문에 조직원들과 소통도 더욱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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